신혼생활을 조금 더 즐기고 싶었지만 30대 후반이라는 장벽 때문에
임신의 압박이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았어
어느 시점에서 나는 임신 준비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산전검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집 근처 산부인과에 예약을 했어요.
제가 예약한 곳은 영통에 있는 오래되고 큰 병원인 시온여성병원이었습니다.
아!
시온여성병원은 예약을 하지 않은 환자가 많을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지니 참고하세요^_^
산전검진 항목은 다양했고 검진비용은 2종류(22만원, 32만원)가 있다.
기본검사 22만원
기본초음파검사, 자궁경부암검사, 혈액검사(갑상선호르몬, 비타민D, 풍진/수두/A형/B형간염항체)
이렇게 들어있다
32만원의 프리미엄 검사는 빈혈검사와 난소나이를 판별하는 AMH 검사도 할 수 있다.
사실 저는 태어나서 산부인과에서 기본적인 신체검사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질초음파로 확인하고 채혈하고 집에 가서 문자로 결과를 받았습니다.
매번 체크할 때마다 비타민 D가 낮았는데 지금은 보충제를 먹기로 했습니다.
B형 간염 주사도 바로 예약했다.
다행히 A형 간염 항체, 수두, 풍진 항체가 있어서 튼튼했다.
(문자에 풍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전화해서 확인했습니다.
)
검사를 마치고 이제야 임신이구나 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됐다.
임신이 이렇게 힘든지 지금까지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대로 깨달은 후 난임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불행히도 쉬운 것은 없습니다 …